13개 폭발 ‘3점슛 쇼’ 오리온스 공동 2위에

2006.12.01 22:48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가 안양 KT&G를 제물삼아 공동 2위로 점프했다.

오리온스는 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G와의 경기에서 2쿼터까지의 열세를 뒤엎고 92-79 역전승을 거두며 9승6패를 기록해 KTF, 삼성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오리온스는 2쿼터까지 43-44로 뒤졌지만 3쿼터 들어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KT&G의 공격을 15점으로 틀어막고 27점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추를 돌려 놓았다. 오리온스 공격의 핵심은 13개나 터져나온 3점슛. 정재호(15점)와 성준모(11점)가 각각 3점슛 3개를 터뜨리는 등 6명의 선수가 3점슛으로만 39점을 쏟아 넣었다. 이들 6명이 모두 10점 이상을 득점하는 고른 득점력도 13점차 대승의 원동력이었다.

반면 KT&G는 3쿼터 후반부터 오리온스의 수비에 막혀 실책을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와 동부의 경기에서는 SK가 64-54로 이겼다. 두 팀 모두 ‘수비’를 강조하는 팀답게 점수가 많이 나지 않았다. 특히 동부는 3쿼터에서 SK를 5점으로 막는 수비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2명이 모두 뛰는 1쿼터와 4쿼터에서 22점씩을 득점한 SK의 승리. SK의 키부 스튜어트(16점)는 리바운드를 무려 21개나 잡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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