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김하늘(17·서문여)이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첫날 돌풍을 일으키며 ‘깜짝 선두’에 나섰다.
김하늘은 1일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6,40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쟁쟁한 프로들을 제치고 1위를 달렸다.
첫홀부터 내리 4개의 줄버디를 뽑아내며 기세를 올린 김하늘은 8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이며 전반을 5언더파로 마감, 일찌감치 선전을 예고했다. 후반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았다. 김하늘은 “오늘따라 유난히 샷이 잘됐다”며 “올해 프로대회에서 우승해 내년엔 꼭 프로로 전향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홍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