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 2020

‘3인방’을 조심하라

2021.08.03 21:46 입력 2021.08.03 21:48 수정

<b>공수주 갖춘 1번 타자 야마다</b>

공수주 갖춘 1번 타자 야마다

<b>장타력·도루 겸비한 사카모토</b>

장타력·도루 겸비한 사카모토

<b>도루 저지 능한 포수 가이</b>

도루 저지 능한 포수 가이

운명의 한·일전, 한국 투수들이 가장 크게 경계해야 하는 타자는 야마다 데쓰토(29·야쿠르트), 사카모토 하야토(31·요미우리), 가이 다쿠야(29·소프트뱅크) 3인방이다.

야마다는 ‘공수주’를 모두 갖춘 1번 타자다. 출루와 도루 능력에 한 방을 때릴 수 있는 장타력까지 지녔다. 2015시즌에는 타율 0.329, 38홈런, 34도루로 3할에 30-30을 달성했다. 도쿄 올림픽 예선을 겸했던 2019 프리미어12 대회 때 결승전에서 양현종에게 스리런 홈런을 빼앗은 주인공이다.

일본 공격을 풀어가는 첨병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장타를 조심하면서도 출루까지 억제해야 한다. 지난 2일 미국전에서는 1번·지명타자로 나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4타점(5위), 3도루(1위)를 기록하며 일본 공격을 이끌고 있다.

사카모토는 일본 내 최고 인기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주전 유격수로 팀의 주장도 맡았다. 센터 내야수로서 일본 대표팀 전체의 분위기를 이끈다. 야마다와 함께 테이블 세터를 이루기 때문에 일본의 득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꼭 막아야 하는 타자다. 야마다와 마찬가지로 장타력과 도루 능력을 모두 가졌다. 2019시즌에는 40홈런을 때렸고 2013~2014년에는 2년 연속 20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도루가 급감했다.

이번 대회에서 장타율 0.857(공동 2위), 타율 0.429(공동 6위)를 기록하고 있다.

가이 다쿠야는 2일 미국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일본 프로야구 최강팀 소프트뱅크의 연속 우승을 이끌고 있는 주전 포수다.

일본 대표팀 사무라이 저팬에서도 예선 라운드 모두 주전 마스크를 썼고, 미국전에서는 9회에 교체 출전했다. 타순은 9번이지만 장타력을 갖추고 있다. 정확도가 낮은 게 약점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선 타율 5할(8타수 4안타)을 기록할 정도로 타격감이 올라와 있다. 포수로서 2루 도루 저지 능력이 일본 내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한국 대표팀이 기동력을 살리기가 까다롭다. 일단 타석에서 가이를 붙잡아 놓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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