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로켓 H3 3호기 발사 성공···“우주 수송 중심적 역할”

2024.07.01 14:03

일본이 1일 새로운 주력 대형 로켓인 H3 3호기 발사에 성공했다. 사진 JAXA유튜브 캡쳐

일본이 1일 새로운 주력 대형 로켓인 H3 3호기 발사에 성공했다. 사진 JAXA유튜브 캡쳐

일본이 1일 새로운 주력 대형 로켓인 H3 3호기 발사에 성공했다.

마이니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낮 12시 6분쯤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H3 3호기를 발사했다.

로켓에 탑재된 지구관측위성 ‘다이치 4호’는 발사 후 17분이 지난 낮 12시 23분께 예정된 궤도에 투입됐다. H3가 인공위성을 궤도에 성공적으로 올려놓은 것은 처음이다.

다이치 4호는 무게가 약 3t이고, 높이는 약 6.4m다. 첨단 레이더를 탑재해 화산 활동과 산사태 같은 재해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위성 발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개발한 H3는 현재 주력 기종인 H2A의 후속 모델이다.

H3는 H2A보다 엔진 1기당 추진력이 약 40% 강하고, 발사 비용은 절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JAXA가 지난해 3월 발사한 H3 1호기는 2단 엔진 점화 장치 이상으로 임무 달성에 실패했고, 올해 2월 쏘아 올린 2호기는 성공했다.

H3 1호기에는 지구관측위성 ‘다이치 3호’가 실렸으나 발사 실패로 소실됐고, 2호기에는 다이치 3호와 중량이나 무게중심이 비슷한 모의 위성이 탑재됐다.

마이니치는 H3에 대해 “현재 주력인 H2A를 대체해 향후 20년 동안 일본의 우주 수송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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