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간 이후 주목받은 해외 도서를 외신들의 서평과 비교해 살펴보는 동영상 콘텐츠 ‘크로스북리뷰’ 여섯번째 편이 업데이트됐다.
이번에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저널리스트 수전 팔루디가 쓴 <백래시>(아르테)를 소개한다. 1991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 책은 페미니즘 분야의 대표적인 고전으로 지금까지 널리 읽히고 있다. 팔루디는 1980년대 미국 레이건 보수 정부 시기에 등장한 반페미니즘 여론전을 여성에 대한 ‘반격’ 또는 ‘백래시’로 명명하고, 언론과 대중문화 등 각계에 침투한 백래시의 실체를 흥미진진하게 파헤친다. 원제는 <Backlash: The Undeclared War Against American Women>이며, 국내에는 출간 26년만인 지난해말 번역되어 나왔다.
동영상에서는 영국 일간 가디언의 기사를 비롯해 2014년 미국에서 40명의 작가·기자·활동가들이 참여한 ‘백래시 다시 읽기 모임’의 활동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