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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기숙사서 투신 자살한 10대 폭행 의혹 제기돼

2014.01.22 16:14 입력 2014.01.22 16:46 수정
천영준 기자

지난 20일 충북 진천군 CJ제일제당 진천공장 기숙사로 사용되는 4층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숨진 이 회사 직원 김모군(19)이 직장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22일 숨진 김군의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한 ㄱ씨는 “진상을 밝히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김군과의 문자메시지 내역을 공개했다.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17일 오후 12시39분 쯤 ㄱ씨에게 “내 생에 회사 다니다가 뺨을 맞게 될 줄 몰랐다. 상사도 아니고 동기한테”라며 “회식을 하다가 선배랑 싸우더니 대뜸 회식이 끝나고 너희들 잘못이라고 말하더니 폭행했다”고 전했다.

김군은 “방금 밥 먹는데 이런 사실을 말하면 나 회사 못 다닌다고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라며 “무서워서 못 하겠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뺨을 맞은 것 외에 또 다른 사실도 털어놨다. 김군은 “그 동기 형은 20대 후반”이라며 “엎드려뻗치라고 하고 힘이 들어 좀 흔들리니까 신발로 머리를 밟았다. 세게 밟은 건 아니고 ‘힘드냐’고 물으면서 신발로 머리를 쳤다”고 밝혔다.

또 김군은 “무섭긴 한데 나도 진짜 저런 사람하고 회사 못 다니겠다”면서 “같은 부서에서 있는 형이라 더 무섭다. 뺨 2대로도 신고가 되나 싶기도 해 일단 선생님에게 말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군은 “싫다. 진심으로 이대로 있으면 그냥 회사를 나가고 싶다”며 “선배가 주변에 자기 형들 많으니 조용히 하라고 했다. 동기와 싸운 회사 선배도 몇 대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시57분 “막 나중에 찾아올 것 같다”며 “사는 곳도 청주라서 가까워서. 이것도 병이다. 그래도 해봐야지”라는 글을 끝으로 ㄱ씨와의 문자를 종료했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직원들 간 마찰이 있었던 것은 맞는 것 같으며 이와 관련된 사람들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며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 중이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자체 진상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 진천경찰서 관계자는 “가족 등을 불러 사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조사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단독]CJ제일제당 기숙사서 투신 자살한 10대 폭행 의혹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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