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 “대선 반드시 투표"···선관위 여론조사, 20∼40대 투표 의지 상승

2017.04.16 11:22 입력 2017.04.16 11:33 수정
이지선 기자

내달 9일 열리는 대통령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사람이 82.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참여 의향 및 사전투표제도 인지도 등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투표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82.8%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 당시 같은 시기에 조사한 결과와 비교해 보면 20~40대의 투표참여 의향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29세 이하에선 지난 대선 때 적극 투표 의향이 65.7%였던 반면 이번에는 84.2%로 18.5%포인트 늘었다. 30대의 경우에는 지난 대선때에는 71.1%에서 80.9%로 9.8%포인트 증가했다. 40대도 75.4%에서 81.7%로 6.3%포인트 늘었다. 반면 50~7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적극 투표 의향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전투표제도에 대해 유권자 88.4%가 이번 대선의 사전투표에 대해 알고 있거나 들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 의향층의 사전투표 예정일은 연휴가 시작되는 5월 5일(27.4%)보다 5월 4일(57.6%)이 더 많았다. 또 투표의향층 중 ‘사전투표할 계획’이라는 유권자의 14.8%는 사전투표가 없을 경우 투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사전투표가 투표율 제고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선관위는 분석했다.

후보를 선택하는데 고려하는 사항으로 ‘인물·능력’이 47.1%로 가장 높았고, ‘정책·공약’도 35%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그밖에는 정치경력(5.4%), 소속정당(4.0%), 주위의 평가(2.0%) 등의 순이었다.

이번 선거의 투표시간은 오전 6시~오후 8시이며,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5월 4일, 5일 이틀간(오전 6시~오후 6시)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주)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만 19세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1일 전화면접(CATI)으로 표본프레임은 유·무선 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세부내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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