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MB·사진)이 17일 오후 5시 전후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검찰의 특수활동비 수사와 관련한 입장을 직접 발표한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리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78)과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52)이 구속됐다.
김 전 기획관은 2008년 2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국정원장들로부터 총 4억원의 특활비를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국고손실)를 받고 있다. 김 전 비서관은 2009~2011년 청와대 파견 근무를 하면서 국정원장들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업무상 횡령)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