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MB출석에 “노무현처럼 개인비리 혐의···꼭 들춰내야 했을까”

2018.03.14 09:25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가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 당직자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권호욱 선임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가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 당직자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권호욱 선임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을 두고 “오래된 개인비리 혐의를 꼭 들춰내야 했을까”라고 말했다.

14일 오전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것을 6·13 지방선거용으로 국정을 몰아가는 문재인 정권을 보면 이 나라의 미래가 참으로 걱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글에서 홍준표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개헌 등을 다가오는 지방선거용으로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는 지방정부도 좌파정부로 채워 이 나라 체제 변혁을 완성하겠다는 불순한 시도에서 비롯되었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을 언급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굳이 말하자면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개인 비리 혐의로 포토라인에 선다. 죄를 지었으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처벌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복수의 일념으로 전 대통령의 오래된 개인비리 혐의를 집요하게 들춰내어 꼭 포토라인에 세웠어야 했을까”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MB처럼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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