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 대일본 수입의존도, 사상 최저치 기록

2014.04.17 11:05 입력 2014.04.17 11:19 수정

소재·부품 산업의 대일본 수입 의존도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1분기 소재·부품 산업의 대일 수입 의존도가 처음으로 18%대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2010년 25.2%였던 대일 수입 의존도는 2012년 23.0%, 지난해 20.8%로 지속 하락 중이며 1분기에는 18.1%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산업 경쟁력이 향상되었고 아세안(ASEAN) 등 신흥 시장으로 수입처가 다변화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해 엔저에 따른 일본 제품의 가격 하락이 주요 요인이었으나 올해는 일본산 제품의수입량도 감소하는 추세다.

대중 수출 집중도 역시 낮아지는 추세다. 2010년 36.3%에서 2012년 34.1%, 올 1분기 33.8%를 기록하면서 완화세가 지속되고 있다. 산업부는 국내 소재·부품 산업의 교역 구조가 안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분기 전체 소재·부품 산업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648억8000만달러, 수입은 지난해와 같은 404억4000만달러였다. 무역 흑자는 5.3% 증가한 244억4000만달러였다.

업종별로는 일반 기계 부품, 전자 부품, 수송 기계 부품 등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미국 등 선진국 경기 회복이 영향을 미쳤다.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세계적 공급 과잉 상태인 금속, 고무 및 플라스틱, 화학물 및 화학 제품은 0.5~14.9% 감소했다.

소재·부품 산업은 12분기 연속 200억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며 올해는 사상 최초로 1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와 중국의 경기 성장 둔화, 일본의 소비세 인상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