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실에 ‘곧 죽는다’ 섬뜩 식칼… 누가?

2013.12.02 14:06 입력 2013.12.02 14:30 수정
디지털뉴스팀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 또 다시 협박문과 흉기가 담긴 협박소포가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하태경 의원실은 2일 오전 9시쯤 부산 기장군 기장읍의 하 의원 사무실에 협박문과 함께 식칼이 든 협박 소포가 놓여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출입문에 부착된 협박문에는 ‘민족반역자처단투쟁위원회’라는 명의로 “시궁창같은 더러운 주둥이를 함부로 놀려 민족의 존엄에 도전하는 하태경 네놈에게 천벌이 내릴 것이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또 바닥에 놓여진 식칼에는 한쪽엔 ‘하태경’, 다른쪽엔 ‘곧 죽는다’는 협박문구가 적혀 있었다.

☞ [현장] 하태경 의원실에 배달된 식칼

하태경 의원실 제공

하태경 의원실 제공

하 의원 측은 “이번에는 우편물 형태로 발송된 것이 아니라, 누군가 직접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출입문에 협박 문구를 부착하고 출입문 앞에 협박문구가 적힌 식칼을 직접 놓고 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감식결과가 나오는 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일에도 하 의원 사무실에 ‘죗값 받겠다’ ‘대가를 치를 것이다’ ‘끝을 보자’ 등의 글이 적힌 와이셔츠가 하 의원 사무실로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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