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엔듀로·이오랩… 보고 싶었다, 얘들아… 서울모터쇼 3일 개막 12일까지

2015.04.02 21:27 입력 2015.04.03 10:39 수정

기아·현대·르노삼성 첫선

한국지엠 4세대 ‘스파크’

벤츠·BMW도 신차 공개

3일부터 12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5년 서울모터쇼’가 2일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현대자동차 등 32개 업체가 세계 최초 공개 모델 7종을 비롯해 콘셉트카와 양산차 370대를 전시한다. 업체들은 특히 세계 자동차 업계 화두인 ‘친환경’에 발맞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차 같은 첨단 저공해차량을 선보였다.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서울모터쇼’에서 기아차 신형 K5가 공개되고 있다. | 연합뉴스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서울모터쇼’에서 기아차 신형 K5가 공개되고 있다. | 연합뉴스

기아자동차는 중형세단 ‘K5’ 신형을 ‘두 개의 얼굴, 일곱 가지 심장’이라는 모토와 함께 공개했다. ‘두 개의 얼굴’은 차량 전면부 디자인을 기본인 ‘모던(MX)’과 ‘스포티(SX)’ 스타일 두 가지로 만들어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게 한 개념이다. ‘일곱 가지 심장’은 K5의 파워트레인을 2.0ℓ 자연흡기엔진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모델까지 7가지로 다양화하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준중형급 스포츠백(차체 후면부 트렁크 리드가 짧게 만든 쿠페형 세단) 콘셉트카 ‘노보(Novo)’도 세계 최초로 내놓았다.

한국지엠도 6년 만에 완전 변경된 4세대 ‘스파크’를 최초 공개했다. 신형 스파크는 75~115마력이 나오는 1.0ℓ 3기통 가솔린엔진과 터보차저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도시형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CUV) ‘엔듀로’를 최초로 출시했다. 또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지난 9월 독일 하노버모터쇼를 통해 첫선을 보인 미니버스 ‘쏠라티(SOLATI)’도 내놓았다. 르노삼성차는 휘발유 1ℓ로 100㎞(유럽연비 기준)를 달릴 수 있는 콘셉트카 ‘이오랩’을 전시했다. 쌍용차는 SUV 콘셉트카 ‘XAV’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가 2일 ‘2015 서울모터쇼’에서 휘발유 1ℓ로 100㎞를 갈 수 있는 콘셉트카 ‘이오랩’을 선보이고 있다. | 르노삼성차 제공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가 2일 ‘2015 서울모터쇼’에서 휘발유 1ℓ로 100㎞를 갈 수 있는 콘셉트카 ‘이오랩’을 선보이고 있다. | 르노삼성차 제공

쌍용차 홍보도우미들이 2일 ‘2015 서울모터쇼’에서 SUV 콘셉트카 ‘XAV’를 세계 최초로 소개하고 있다. | 정지윤 기자

쌍용차 홍보도우미들이 2일 ‘2015 서울모터쇼’에서 SUV 콘셉트카 ‘XAV’를 세계 최초로 소개하고 있다. | 정지윤 기자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서울모터쇼’에서 포르쉐 홍보 도우미들이 ‘911 타르가 4GTS’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 포르쉐 제공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서울모터쇼’에서 포르쉐 홍보 도우미들이 ‘911 타르가 4GTS’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 포르쉐 제공

수입차 업체들도 다양한 신차로 경쟁을 펼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플래그십 모델 S 클래스의 최상위 모델인 ‘마이바흐 S 클래스’를 전시했다. 실내가 기존 S 클래스보다 넓고 편의사양도 다양해졌지만 가격은 종전 마이바흐보다 3억원가량이 저렴한 2억9400만원으로 내려갔다.

BMW는 최근 공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 8’과 6시리즈 컨버터블, M6 그란 쿠페 등 BMW 모델 23종, 모터사이클 6종 등 29가지 모델을 전시했다. BMW그룹 미니는 올해 판매 예정인 미니 JCW와 로드스터 콘셉트카인 미니 슈퍼레제라 비전 등 총 8가지의 모델을 전시한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스포트, 신형 디스커버리, 재규어 XE를 내놓았다. 폭스바겐은 최고출력 503마력의 디자인 비전 GTI 콘셉트카를 출시했다.

자사 최고급 모델 레전드 하이브리드와 소형 SUV ‘HR-V’를 선보인 혼다는 휴머노이드로봇 ‘아시모’를 등장시켰다. 세계에서 가장 진화한 로봇인 아시모는 무대에서 춤을 추고, 한 발로 달리기를 하며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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