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영화제 14~30일 창원서 개최

2019.11.04 11:28

부마민주항쟁 40주년과 국가기념일 지정을 기념하는 영화제가 창원에서 열린다.

부마민주항쟁 40주년기념사업 범국민추진위원회와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14일부터 30일까지 ‘부마민주영화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영화는 경남 예술영화전용관 씨네아트 리좀과 메가박스 마산점에서 상영한다. 영화제는 한국의 민주화·중국의 민주화·베를린 장벽과 독일통일·남아메리카·남북한 등 5개 주제와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감독 켄 로치 회고전을 포함해 6개 섹션에서 18개국 39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14일 오후 7시 메가박스 마산관에서 상영하는 개막작은 정기평 감독의 <1979 부마의 기억>이다. 이 영화는 40년전 항쟁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부마민주항쟁의 현재 위치를 살펴보는 다큐멘터리다.

부마민주영화제 개막작 <1979 부마의 기억>의 한 장면.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부마민주영화제 개막작 <1979 부마의 기억>의 한 장면.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한국의 민주화 섹션에서는 <파업전야>, <그때 그 사람들>, <박하사탕>, <김군>, <택시운전사>, <변호인> 등 1970~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8년 동안 남북한을 오가면서 <평양 유랑>, <한반도 100년의 전쟁>을 촬영한 피에르 올리비에 프랑소와 감독과는 화상 채팅을 할 수 있다. 부마민주항쟁 당시 마산지역 문화운동 거점 역할을 한 ‘경남양서조합’ 회원들이 만든 작은 도서관 ‘집현전’ 활동 인사들이 모여 사회 분위기와 인물들을 조명하는 집담회 행사도 열린다.

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 정권의 유신 독재 체제에 저항해 1979년 10월 16일부터 닷새간 부산과 마산(현 창원시)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을 말한다. 정부는 항쟁 40년만인 올해 부마민주항쟁 시작일인 10월16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첫 기념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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