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개봉 나흘 만에 400만 관객 돌파

2019.11.24 21:04

23일만 166만명 어벤져스4와 타이

영화인들 “스크린 독과점” 반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2>가 개봉 4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사상 최단 기간에 1000만 관객을 모았던 <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져스4)과 동일한 속도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2>는 개봉 4일째인 이날 오후 1시 기준 누적 관객 수 403만2245명을 기록했다. 전날인 23일에는 관객 166만1967명을 동원하며 역대 최다 일일 관객 기록을 보유한 <어벤져스4>와 타이기록을 세웠다. 총 2642개 스크린에서 1만6220회를 상영한 결과다. <어벤져스4>는 개봉주 주말 2835개 스크린에서 1만3397회 상영돼 하루 166만2469명을 동원했다.

<겨울왕국2>는 러닝타임이 103분으로 짧아 상영 횟수가 많았다. 상영점유율은 73.4%로, 전날 극장에서 상영한 영화 10편 중 7편 이상이 <겨울왕국2>였다. <겨울왕국2>도 <어벤져스4>처럼 스크린 독과점 논란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어벤져스4>는 개봉 후 11일간 평균 일일 상영점유율이 74.3%에 달했다. ‘영화 다양성 확보와 독과점 해소를 위한 영화인 대책위원회’의 고문 정지영 감독은 지난 22일 “스크린을 독점해 단기간 매출을 올릴 게 아니라 좋은 영화를 오랫동안 길게 볼 수 있도록 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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