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측 설훈 “민주당 승리 위해 소임 다하겠다”···‘원팀’ 구성에 파란불?

2021.10.13 23:29 입력 2021.10.13 23:31 수정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경선 후보 필연캠프 설훈 선대위원장이 지난달 2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이낙연 후보 경남 정책공약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경선 후보 필연캠프 설훈 선대위원장이 지난달 2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이낙연 후보 경남 정책공약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이 13일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 강하게 반발했던 설 의원의 이 같은 의견 표명이 민주당의 ‘원팀’ 구성에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설 의원은 이날 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낙연 후보가 당무위원회 결정을 존중하고 경선 결과를 수용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간 설 의원은 이 후보의 성남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연루 여부를 입증할 ‘결정적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등 이 후보를 강하게 압박해왔다.

설 의원은 “이제 중요한 것은 민주당의 승리”라며 “저는 민주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경선 과정에 입은 상처가 아물고 새살이 돋아나려면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설 의원은 또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셨던 분들의 상심이 크실 줄로 안다”며 “아픔을 달래고 민주당이 승리하는 길, 지금껏 그래왔듯 잡은 손 놓지 말고 함께 걸어갑시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이날 대선 경선의 표 계산 방식에 대한 이 전 대표 측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전 대표는 당무위원회의 결정이 난지 약 2시간 만에 “당무위원회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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