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XM3, 수출 5만대 돌파···유럽서 통했다

2021.11.03 10:00 입력 2021.11.03 14:21 수정

누적 판매량···프랑스, 스페인, 독일 순

하이브리드 모델, 지난 9월 친환경차 수출 1위

수출명이 ‘르노 뉴 아르카나’인 르노삼성 XM3. 르노삼성 제공

수출명이 ‘르노 뉴 아르카나’인 르노삼성 XM3. 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자동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수출 5만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XM3는 지난해 7월 칠레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고, 같은 해 12월부터 주력 시장인 유럽 물량 선적을 개시했다.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포함한 올해 수출 대수는 총 5만840대이며, 지난해 첫 수출 이후 누적 선적 대수는 5만1749대다.

유럽 지역의 누적 판매 현황을 보면 프랑스가 1만9737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페인 6245대, 독일 5785대, 이탈리아 4275대, 폴란드 4268대, 영국 1884대, 벨기에 1253대 등의 순이었다.

XM3는 1.3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르노그룹의 새로운 하이브리드(HEV) 엔진 모델을 앞세워 유럽 시장을 공략했다. 르노그룹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도 그룹 내 공급망을 활용해 XM3 수출 물량에 부품이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XM3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은 지난 9월 국내 친환경차 수출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프랑스 르아브르 항에서 XM3 하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르노삼성 제공

지난 5월 프랑스 르아브르 항에서 XM3 하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르노삼성 제공

지난달 르노삼성 판매량이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54.3% 증가한 데는 XM3의 공이 컸다. XM3는 지난달에만 수출 4819대, 내수 792대를 기록했다. 애초 XM3는 차량 부품 부족 사태로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지만 본사의 부품 우선 공급으로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엄격한 품질 관리가 유럽 시장에서 XM3가 좋은 평가를 얻게 된 이유일 것”이라며 “XM3가 부산 공장의 차세대 수출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수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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