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에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목표 변함 없어"

2022.01.26 08:22 입력 2022.01.26 14:22 수정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의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발사에 대해 평가가 진행 중이라면서 여전히 외교에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관련 질문에 “밤 사이 보도를 말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여전히 한국, 일본과 함께 그 보도들을 평가하고 있다”면서 “지금 시점에서 더 자세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사일 발사를 계속하고 있는 북한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 위한 정책 변화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우리의 정책은 한국, 일본 등 동맹 및 파트너와의 긴밀한 조율을 통해 바이든 정부 초기 수립된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한국, 일본과 삼자 협의를 여러 차례 했다”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표를 위해서는 삼각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의 의도에 대해서도 매우 분명히 밝혀왔다”면서 “우리는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외교에 열려 있다”면서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대화와 외교가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한국 시간 25일 오전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한국군 당국은 구체적인 발사 시간과 방향, 사거리, 속도 등을 분석 중이라면서 “내륙에서 상당 부분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새해 들어 5번째 감행한 미사일 발사였다. 다만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정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사항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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