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중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거대한 보이스피싱 집단”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민주당과 MBC가 ‘자막 조작 사건’의 본질을 계속 호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MBC는 ‘핫마이크 해프닝’으로 끝날 일을 자막까지 조작해 가짜뉴스를 만들고, 백악관과 미 국무부로 메일을 보내 외교 갈등을 의도적으로 야기하려 했다”며 “민주당은 MBC가 만든 미끼를 이용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은 ‘욕설 프레임’을 만들어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트위터로 어떤 욕설을 했는지부터 찾아보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과 MBC가 조작선동에 매달리는 이유는 거짓말에 대한 책임을 방기해왔기 때문”이라며 “멀리는 김대업 사건부터 최근 생태탕 선동까지 도대체 민주당 인사들이 무슨 정치적 책임을 졌느냐”고 물었다. 권 의원은 “오히려 민주당은 각종 의혹에 거짓말을 반복하는 사람을 당대표로 만들어줬다”며 “거짓말에 인센티브를 주기 때문에 당 전체가 조작선동에 매진하는 것이다. 현재 민주당은 거대한 보이스피싱 집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MBC 역시 마찬가지다. ‘광우병 조작선동’을 한 사람들은 영전에 영전을 거듭했다”며 “조작선동에 대한 인센티브는 민주당과 놀랍도록 유사하다”고 썼다.

권 의원은 MBC가 정부·여당의 정당한 문제 제기에 대해 “언론탄압이라고 억지를 쓰고 있다”며 “사실을 탄압한 언론은 더 이상 언론이 아니다. 언론의 자격을 스스로 포기한 집단이 언론 탄압을 운운한다는 사실 자체가 논리적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번 사태의 본질은 민주당과 MBC가 결탁한 ‘외교 참사 미수 사건’”이라며 “엄정한 대응만이 그 뿌리를 뽑을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