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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최선희 “미 확장억제 강화시 군사대응 더 맹렬해질 것”

2022.11.17 09:12 입력 2022.11.17 09:46 수정

최선희 북한 외무상. 연합뉴스

최선희 북한 외무상. 연합뉴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17일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천명한 한·미·일 정상 ‘프놈펜 성명’에 대해 “필경 이번 3자 모의판은 조선반도 정세를 더욱 예측불가능한 국면에로 몰아넣는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최 외무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나는 며칠전 미국과 일본, 남조선이 3자 수뇌(정상)회담을 벌려놓고 저들의 침략적인 전쟁연습들이 유발시킨 우리의 합법적이며 당위적인 군사적 대응조치들을 ‘도발’로 단정하면서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와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대해 횡설수설한데 대하여 엄중한 경고 입장을 밝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외무상 담화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을 겨냥한 것이다. 한·미·일 정상은 ‘인도·태평양 한·미·일 3국 파트너십에 대한 프놈펜 성명’을 통해 “북한이 연속된 재래식 군사 행동과 더불어 다수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올해 전례없는 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 공약은 강력해질 뿐”이라고 밝혔다.

최 외무상은 “최근 미국과 추종세력들이 대규모적인 침략전쟁 연습들을 연이어 벌려놓았지만 우리의 압도적 대응을 견제하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오히려 저들의 안보위기를 키우는 꼴이 되였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의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와 날로 분주해지는 조선반도 주변에서의 연합군의 군사활동들은 미국과 동맹국들에 보다 큰 불안정을 불러오는 우매한 짓”이라고 주장했다.

최 외무상은 “미국이 동맹국들에 대한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들을 강화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하여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며 “그것은 미국과 추종세력들에게 보다 엄중하고 현실적이며 불가피한 위협으로 다가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외무상은 그러면서 “미국은 반드시 후회하게 될 도박을 하고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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