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 최선희 담화 관련 “확고한 대비 태세 유지 중”

2022.11.17 10:55 입력 2022.11.17 14:58 수정

7차 핵실험 준비는 완료···시기 예단은 적절치 않아

북한 위협 고도화로 한·미·일 안보협력 중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프놈펜 | 강윤중 기자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프놈펜 | 강윤중 기자

군 당국은 17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담화와 관련해 “여러 가능성에 대해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북한 군 동향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의 7차 핵실험 동향에 대해서는 “핵실험 시기는 예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핵실험 준비는 완료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치적 판단에 따라서 (실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까지는 특정 시기를 예단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 동창리 위성발사장에 새로운 건축물이 포착됐다는 보도 등에 대해서는 “동창리 시설 일대에 일부 공사들이 진행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는 추가로 설명할 만한 사안은 없다”고 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이날 한·미·일 정상이 핵과 미사일 위협억제를 위해 대북 확장억제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 외무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이 동맹국들에 대한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들을 강화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하여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한·미·일 3국 정상회담 목적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한 협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관련 질문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의 위협이 노골화되고 있고 과거 어느 때보다 고도화되는 안보 현실에서 3국의 안보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한·미 간 또는 한·미·일 간의 공조가 대북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데는 크게 기여하고 있고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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