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검찰 고위직 평균 재산 36억···변필건 수원고검 차장검사 438억 ‘1위’

2024.03.28 06:13 입력 2024.03.28 15:32 수정

서울중앙지검 청사 모습. 경향신문 자료사진

서울중앙지검 청사 모습. 경향신문 자료사진

법무부와 검찰 고위직 간부들이 평균 36억원 가량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지난해 말 기준 정기재산 변동사항을 보면 법무·검찰직 재산공개 대상자 총 51명의 평균 재산은 35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전체 재산공개 대상자 1975명의 신고재산 평균(19억101만원)보다 약 16억9000만원이 많은 것이다.

법무·검찰직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438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변필건 수원고검 차장검사(검사장)였다. 변 검사장은 배우자 등 가족과 함께 토지 16억1000만원, 건물 109억1000만원, 예금 35억6000만원, 상장·비상장 주식 57억2000만원, 미술품 등 15억4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종엽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은 84억3000만원, 심우정 법무부 차관은 83억3000만원, 구상엽 법무부 법무실장은 82억4000만원, 노정연 대구고검장은 82억2000만원을 신고해 8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심 차관은 배우자가 땅과 건물, 주식을 상속받으면서 재산이 44억6000만원 늘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번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박 장관은 지난 1월 국회 인사청문회 때 29억1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의 신고재산은 1년 전보다 2억여원 줄어든 19억9800만원이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차장은 공석이라 재산공개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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