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 속 냉전, 냉전 속 열전 外

2017.06.09 19:21 입력 2017.06.09 19:25 수정

[새책]열전 속 냉전, 냉전 속 열전 外

▲열전 속 냉전, 냉전 속 열전…백원담·강성현 | 진인진

한국, 일본, 대만, 홍콩, 중국 등 5개국 학자 12명이 냉전기 아시아에서 벌어진 사상심리전을 다룬 10편의 논문을 모았다. 이임하 성공회대 HK연구교수는 태평양전쟁과 한국전쟁 시기에 살포된 ‘삐라’를 통해 미국의 심리전 전개 양상을 살핀다. 장보웨이 대만사범대 교수는 대만해협을 사이에 두고 대만과 중국이 서로를 향해 펼친 심리전을 분석했다.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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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곳에서…제임스 설터 | 마음산책

미국 작가들 사이에서 ‘작가의 작가’ ‘최고의 문장가’로 불리는 제임스 설터(1925~2015)의 여행 산문. 2차 세계대전 당시 전투기를 몰았던 그는 미국, 유럽, 아시아 각지에서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씩 살면서 낯선 곳에서의 이질적인 경험들을 소설 집필의 동력으로 삼았다. 책은 그가 여행한 장소와 사람을 담은 자전적 기록이다. 이용재 옮김.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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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와 나의 피아노…주 샤오메이 | 종이와나무

중국 피아니스트 주 샤오메이는 문화대혁명 시기에 출신성분(부르주아)이 나쁘다는 이유로 ‘재교육’을 받았다. 그가 사랑했던 슈만, 모차르트, 바흐의 음악은 당시 중국에선 퇴폐적인 음악으로 취급됐다. 책은 문화대혁명기의 혼란 속에서 저자가 어떻게 바흐의 음악과 노자의 사상을 만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성장했는지를 기록한 자서전이다.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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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 새로운 세계의 탄생…마쓰오카 게이스케 | 위즈덤하우스

구글맵이 미친 사회적 영향을 사회학적 시각에서 분석한 책이다. 사용자가 지도를 편집할 수 있는 구글맵은 사용자를 지도 제작자의 위치에 올려놓지만 동시에 사용자가 지금-이곳에만 초점을 맞추게 해 지도의 경계 밖을 상상할 수 없게 한다. 기존 지도가 세계를 이성적으로 조망하고 지식을 축적하게 했다면, 구글맵은 세계를 단편적인 정보들로 해체한다.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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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듣는다…정재찬 | 휴머니스트

‘공대생들을 위한 시 강의’ <시를 잊은 그대에게>로 시와 거리를 두고 있던 독자들이 시를 재발견하도록 했던 정재찬 한양대 교수의 시 에세이. 우리가 시에서 얻는 안정과 위로의 감정들을 담담한 문체로 풀어낸다. 시인들의 시만 있는 건 아니다. 저자는 밥 딜런과 송창식의 노랫말과 박완서의 산문 등 시적인 울림을 지닌 글들을 소개한다.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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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최규석 | 창비

2007년 6월항쟁 20주년에 출간됐던 작품이 30주년을 맞아 특별한정판으로 재출간됐다. 대학생 영호가 광주민주항쟁의 진실을 접하고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겪으면서 학생운동에 뛰어드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작가는 2007년에는 이 만화가 과거가 아닌 미래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꼈으나 이제는 ‘옛날이야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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