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과 그로테스크의 문화정치학 外

2017.06.16 20:55 입력 2017.06.16 21:05 수정

[새책]민중과 그로테스크의 문화정치학 外

▲민중과 그로테스크의 문화정치학…최진석 | 그린비

1980년대 한국에 소개돼 ‘바흐친 산업’이라고까지 불릴 정도로 각광받았던 러시아 문예 이론가 바흐친의 사상을 재조명한 책. 바흐친의 사상을 ‘생성력’이라는 관점에서 풀어낸다. 바흐친에게 문학이란 단순한 텍스트가 아니라 약동하는 삶의 표현이었다. ‘웃음’ ‘대화’ ‘카니발’ 같은 바흐친의 다른 개념들도 함께 설명한다. 2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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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의 영혼…사이 몽고메리 | 글항아리

서구 사회에서 문어는 오랫동안 공포의 대상이었다. 쥘 베른의 <해저 2만리>나 할리우드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문어가 괴물로 등장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저자는 뉴잉글랜드의 아쿠아리움을 2년 동안 드나들며 각기 아테네, 옥타비, 칼리, 카르마라는 이름을 지닌 문어 네 마리를 관찰했다. 문어들은 놀랍게도 사람과 교감할 줄 알았다. 최로미 옮김.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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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콤플렉스…오노 타로 | 에스파스

일본 문예비평가가 기계와 인간의 관계,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간성에 미친 폐해를 분석한 비평서. 저자는 <프랑켄슈타인> <지킬박사와 하이드> 같은 소설과 <쥬라기 공원> <우주전쟁> 같은 영화를 두루 아우르며 예술 작품 속에 드러난 인간 내면의 괴물성을 고찰한다. 타인을 괴물로 규정하고 차별하는 사회적 문제도 다룬다. 김정례 외 옮김.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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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회…잉싱 편 | 사회평론

사회학적 시각으로 중국 전통사회의 성격을 개괄하고 개혁·개방 이후 경제, 정치, 사회 영역에서 발생한 변화 양상을 탐색한다. 책은 중국 사회를 1949년 이전의 중국 전통사회, 1949~1978년 사회주의 계획경제 체제하의 전체주의적 사회, 1978년 개혁·개방 이후의 중국 특색의 다원주의적 사회의 세 시기로 나누고, 차이점과 연속성을 분석한다.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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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닐 게이먼 | 나무의철학

영화 <어벤저스>에 등장하는 망치를 든 초인 토르는 본래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신이다. 바그너 오페라 <니벨룽겐의 반지>나 톨킨의 <반지의 제왕>도 북유럽 신화를 모태로 하고 있다. 책은 망치를 되찾기 위해 여자로 변장한 토르, 최고의 지혜를 얻기 위해 한쪽 눈을 희생한 오딘, 권모술수의 대가인 로키 등 신화 속 신들의 모험을 펼쳐낸다. 박선령 옮김.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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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의 전쟁과 고소설의 기억…이종필 | 소명출판

임진왜란·병자호란과 고소설 사이의 관계를 재조명했다. 저자는 기존의 전쟁 관련 고소설 연구가 민족성이나 민중성 차원에서 주목받아온 흐름에 이의를 제기하며 각각의 전쟁들이 내포한 역사적 특수성에 주목한다. 책은 일련의 전쟁과 그 사회적 여파가 어떤 방식으로 고소설의 창작과 수용에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한다.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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