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최하영,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2022.06.05 13:27 입력 2022.06.05 19:23 수정

2022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연주하고 있는 첼리스트 최하영 ⓒQueen Elisabeth Competition_Thomas Leonard

2022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연주하고 있는 첼리스트 최하영 ⓒQueen Elisabeth Competition_Thomas Leonard

첼리스트 최하영씨(24)가 2022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금호문화재단은 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폐막한 2022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최하영씨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이날 알렸다. 그는 1위 상금 2만5000유로(한화 약 3370만원)도 받는다.

지난달 30일~6월 4일 열린 올해 결선에는 12명이 진출했고, 최하영씨를 비롯해 문태국, 윤설, 정우찬씨 등 4명이 한국인이었다. 결선 진출자들은 이번 경연을 위해 작곡된 독일 작곡가 외르크 비트만의 미발표곡을 연주하고, 이후 자신이 선택한 협주곡을 브뤼셀 필하모닉과 협연했다.

최하영씨는 2006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해 브람스 국제콩쿠르 최연소 1위,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 첼로 콩쿠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쳤고, 영국 퍼셀 음악학교,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2020년부터는 베를린 국립예술대에서 볼프강 에마뉘엘 슈미트 교수에게 배우고 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권위있는 콩쿠르로 꼽힌다. 첼로, 성악, 바이올린, 피아노 부문이 번갈아 열린다. 한국인으로는 2014년 황수미씨가 성악 부문, 2015년 임지영씨가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첼로 부문은 2017년 추가돼 올해가 두번째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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