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중 17명은 모른다’ 카시트 사용법···당신은 아시나요?

2018.10.16 12:00 입력 2018.10.16 14:46 수정

영유아 성장단계에 따른 안전벨트 착용방법/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영유아 성장단계에 따른 안전벨트 착용방법/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아이를 차에 태우는 부모 100명 중 17명은 카시트를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고소도록 휴게소에서 실시한 영·유아 보호자의 차량에 장착된 카시트에 대한 안전실태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카시트는 체격이 작은 영·유아를 좌석에 안전하게 고정하는 용품이다.

또 조사대상 100명 중 47명은 카시트를 잘못 장착해 이용한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대상 100명 중 항상 영·유아를 카시트에 앉힌다고 답한 이는 26명에 불과했다.

카시트 장착수칙 중 하나라도 지키지 않으면 아이의 안전을 담보하기 어려워진다고 소비자원은 강조했다.

올바른 카시트의 사용방법은 ▲뒷좌석(좌우측)에 장착할 것 ▲좌석에 단단히 고정할 것 ▲만1세 미만은 뒤보기로 장착할 것 ▲등받이를 충분히 눕혀서 장착할 것 ▲머리지지대는 머리를 충분히 지지하도록 높이를 조절할 것 등이다.

■다음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가 권고하는 카시트 사용방법이다.

영·유아는 신체가 충분히 성장할 때까지 안전벨트 보조 안전용품인 카시트 및 부스터시트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성장단계에 따라 뒤보기 카시트→앞보기 카시트→부스터시트→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카시트 비교 /한국소비자원 제공

카시트 비교 /한국소비자원 제공

△(뒤보기) 체중에서 머리의 무게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영아일수록 차량 급정거나 교통사고 발생 시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머리·경추·척추 등을 보호하기 위해 카시트를 뒤보기로 장착해야 함.

○ 카시트를 뒤보기로 장착할 경우 영아의 머리가 앞으로 떨궈져 기도 폐쇄로 인한 호흡 곤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카시트 등받이 각도를 충분히 확보(예각 기준 45° 미만)할 필요가 있음.

○ 만1세 미만의 영아는 반드시 뒤보기 카시트를 착용해야 하며, 만3세 미만까지도 뒤보기 카시트를 착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음.


△(앞보기) 만1세 이상의 영유아는 앞보기 카시트를 착용할 수 있으나, 카시트 제품의 신장·체중 한계 내라면 뒤보기를 유지하도록 권장하고 있음.

○ 카시트를 앞보기로 장착할 경우 머리를 바로 세울 힘이 부족한 영유아의 머리가 앞이나 옆으로 떨궈져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카시트 등받이 각도를 충분히 확보(예각 기준 75° 미만)하는 것이 바람직함.

○ 영유아가 만7세 미만이고 카시트 제품의 신장·체중 한계 내라면 앞보기 카시트를 계속 착용할 수 있음.


△ (부스터시트 및 안전벨트) 만4세 이상의 유아는 차량 안전벨트의 웨빙이 신체를 적절히 구속할 수 있도록 위치를 조정하는 부스터시트를 착용할 수 있고, 신체가 충분히 성장한 만8세 이상의 어린이는 부스터시트의 도움 없이 안전벨트를 착용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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