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부산점 ‘커넥트 현대’로 탈바꿈

2024.07.04 11:31 입력 2024.07.04 14:51 수정

현대백화점 부산점이 ‘커넥트 현대’라는 도심형 복합몰로 탈바꿈한다.

현대백화점은 부산점을 오는 7일까지 영업하고 두 달간 재단장해 오는 9월6일 문을 연다고 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커넥트 현대는 ‘사람, 장소, 문화를 연결하는 플레이그라운드’라는 정의 아래 새롭게 선보이는 지역 맞춤형·도심형 복합쇼핑몰이다.

최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물론 부산 특색을 살린 로컬 콘텐츠와 체험형 공간, 정상가격 상품과 이월 상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복합 매장으로 변신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커넥트 현대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일상과 즐거움, 글로벌과 로컬, 프리미엄과 실용을 연결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의 가치”라며 “부산 동구·중구·영도구·서구 등 상대적으로 대형 유통시설이나 즐길거리가 부족한 구도심에 커넥트 현대가 새로운 생동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 1층에는 MZ세대를 겨냥한 패션몰 ‘뉴 웨이브’, 지하 2층에는 맛의 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먹거리 공간 ‘마켓 125’가 각각 들어선다.

뉴 웨이브에는 마뗑킴과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커버낫, 스탠드오일 등 디자이너 브랜드 20여개가 신규 입점한다. 부산 로컬 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편집숍 ‘RTBP(Return To BUSAN Port)’도 별도로 조성된다.

마켓 125는 커넥트 현대의 도로명주소 ‘부산 동구 범일로 125’에서 이름을 따왔다. 활기 넘치는 부산의 시장을 콘셉트로 중앙에 70석 규모 공용 좌석을 두고 주변을 다양한 먹거리가 둘러싸도록 배치한다.

부산대 지역 유명 디저트 맛집인 ‘버터레코드’의 백화점 1호 매장을 비롯해 부산 3대 떡볶이 중 하나인 ‘다리집’, 2024년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해운대 딤섬 전문점 ‘딤타오’, 아사이 열매를 활용한 디저트 브랜드 ‘오크베리’가 입점한다.

커넥트 현대 1층에는 벨기에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가 운영하는 빵 특화 브랜드 ‘고디바 베이커리’의 한국 첫 매장도 연다.

엔터테인먼트 공간도 곳곳에 마련된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에서 선보이는 어린이 대상 복합문화공간 ‘모카 플러스(MOKA PLUS)’를 비롯해 스페인의 세계적 아티스트인 하이메 아욘의 예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독서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큐레이션 북카페, 다채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문화센터 브랜드 ‘컬처 커넥트’, 지역 내 인기 디자이너의 작품과 특산품을 팝업 형태로 소개하는 ‘부산 행복상회’도 들어선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문을 열 예정인 충북 청주의 신규 점포를 포함해 커넥트 현대 모델 추가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커넥트 현대를 2030 고객부터 가족 단위 고객까지 찾는 도심형 복합쇼핑몰로 만들어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체험형 소비 강세와 고물가 장기화에 커넥트 현대는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