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한국, 2024년 연간 수출 7000억달러 시대 진입할 것"

2021.11.30 07:20 입력 2021.11.30 14:43 수정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2024년에 한국 수출액이 7000억달러(약 835조 1000억원)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최근 한국의 수출 특징을 분석한 결과, 수출액이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2024년이면 7000억달러 시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한국의 전체 수출 규모가 전년동기대비 26.0% 증가하면서 올해 수출은 역대 최고 실적(6450억달러 내외)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향후 한국의 수출액이 최근 5년(2017~2021년)간 연평균 증가율(2.97%)을 이어갈 경우 2024년에는 70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

연간 수출액이 7000억달러 이상인 국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을 기준으로 중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 일본 등 5개국뿐이다.

지난 10년(2011~2020년) 동안 5000억달러 수준을 유지했던 수출이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하고,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2차전지, 전기차 등 신성장동력에 대한 국내 기업의 과감한 투자 덕분이라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대외적으로는 세계 교역이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난다는 전제하에 2025년까지 3% 중반대 성장이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0월 ‘세계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 상품 수출이 가격 기준 지난해보다 23.3% 증가하고 내년에도 7.6%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스탠다드차타드그룹도 ‘무역의 미래 2030: 주목할 트렌드와 시장’ 보고서에서 한국 수출이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7.1% 증가하고 2030년 1조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수출 구조의 질적 고도화에 맞게 고용지원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수출 비중이 큰 국가·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통상 과제를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상정책 차원에서는 “수출 7000억달러 시대의 조기 달성을 위해 수출 비중이 큰 국가ㆍ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통상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해야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