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북미 수요 증가에 멕시코 신공장 착공…2026년 생산

2024.06.14 10:21 입력 2024.06.14 14:18 수정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왼쪽)이 사무엘 가르시아 멕시코 누에보레온 주지사와 두산밥캣 멕시코 신공장 착공식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두산밥캣 제공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왼쪽)이 사무엘 가르시아 멕시코 누에보레온 주지사와 두산밥캣 멕시코 신공장 착공식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두산밥캣 제공

두산밥캣이 북미 시장의 건설 장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멕시코에 신공장을 짓는다. 두산그룹이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밥캣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산업단지 내 신공장 부지에서 소형 건설장비 로더 생산공장 착공식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과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사무엘 가르시아 누에보레온 주지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두산밥캣은 약 4000억원을 투자해 대지 면적 6만5000㎡(약 2만평) 규모의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2026년 공장 준공 및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이 공장에서 자사 스테디셀러인 ‘M-시리즈’ 소형 로더를 생산해 북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미국과 국경을 맞댄 멕시코는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에 따른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공장이 실제 가동되면 북미 지역 로더 제품 생산 능력은 지금보다 약 20% 증대될 것으로 두산밥캣은 예상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최근 5년간 두산밥캣의 외형이 2배로 성장하면서 제품 수요도 함께 증가했고 북미 시장의 건설장비 수요도 계속 늘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원 부회장은 “멕시코 신공장은 최대 수요처인 북미 시장 등에서의 두산밥캣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며 두산밥캣의 지속적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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