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스마트팜 250만평 조성·청년농업인 3000명 육성”

2024.07.01 14:37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석탄화력 특별법 통과시킬 것”

김태흠 충남지사가 1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2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임기동안 낸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가 1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2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임기동안 낸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가 임기 내 충남에 250만평 규모의 스마트팜을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김 지사는 1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스마트팜 250만평을 조성하고 청년농업인 3000명을 육성하기 위한 창농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입문에서부터 경영·실습에 이르기까지 청년농업인 육성에 필요한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또 농업인을 위한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최대 5억원) 등 금융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 지사는 21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석탄발전소 폐지지역 특별법 등 도정 현안 사업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며 “22대 국회에서는 해당 법안을 재발의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36년까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59기 중 28기를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석탄 비중을 줄이고 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원을 확대해 기후위기에 대응한다는 취지다.

현재 충남에는 전국 59기의 석탄화력발전소 중 절반에 가까운 29기가 몰려 있다. 이 가운데 14기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폐쇄된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2년 임기 동안 이뤄낸 대표적인 성과로 도정사상 최초 국비 10조원 확보, 아산경찰병원 유치, GTX-C 천안아산 연장 추진 등을 꼽았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