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피커가 한국어·영어 다 알아듣네?…SKT ‘누구 멀티 에이전트’

2021.12.21 21:45 입력 2021.12.21 21:59 수정

SK텔레콤 모델이 ‘누구 멀티 에이전트’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모델이 ‘누구 멀티 에이전트’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아마존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지원하는 ‘누구 멀티 에이전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 캔들(NUGU candle)’에 아마존의 ‘알렉사 보이스 서비스’를 탑재해 멀티 에이전트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은 AI 스피커 하나로 한국어와 영어 AI 서비스를 모두 쓸 수 있다. ‘아리아’를 부르면 한국어 서비스와 한국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알렉사’를 부른 뒤에는 영어 서비스와 해외 콘텐츠가 제공된다.

‘누구’와 ‘알렉사’ 모두 날씨, 뉴스, 감성 대화, 캘린더 등 기본 기능을 지원한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플로(FLO)나 팟빵 같은 국내 콘텐츠는 누구에서, 무료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 튠인(TuneIn) 등은 알렉사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나의 AI 스피커에 독립된 두 개의 AI 에이전트가 구동하기 때문에 LED 조명으로 어떤 에이전트가 서비스 중인지 알 수 있도록 했다. 누구가 구동될 때 스피커는 하늘색을, 알렉사가 구동될 때는 짙은 파란색을 띤다.

SK텔레콤 누구 캔들 이용 고객은 애플리케이션(앱) 업데이트 후 누구 앱에서 ‘아마존 알렉사 연결’ 메뉴를 선택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현아 AI&CO(컴퍼니) 담당은 “SK텔레콤 누구가 알렉사와 만나 국내 최초 멀티 에이전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새롭고 풍부한 서비스로 편리함과 즐거움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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