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기술개발 ‘시동’

2024.06.16 11:34

필란트 연계 주요 산업. 경남도 제공

필란트 연계 주요 산업.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고무·화학제품 제조업체가 많은 양산시가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공모한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초격차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경남테크노파크·노루페인트·새론테크 등 기관·기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실란트는 부품 사이의 접합부, 이음매 등의 틈을 메우는 액상 소재다. 창문 유리, 싱크대, 화장실 등 틈새를 채울 때 사용하는 건축용 실리콘도 실란트의 한 종류다.

양산시는 고무·화학제품 제조업체가 많아 실란트 소재 기술개발에 적합한 곳이다. 컨소시엄 참여기관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200억원 등 344억원을 들여 양산산단혁신지원센터에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국산화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 인증체계를 갖춘 시설을 건립한다.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는 항공기 제조·정비 분야 핵심 기능소재다. 연료탱크 누설 방지, 조종실·객실 압력 유지, 비행 중 부품 풀림 방지, 부품 접합면 기밀 유지 등에 실란트가 사용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우주항공·방산기업은 실란트를 전량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어, 국산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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