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1000만원대’ 아파트 광주 최초 등장

2008.02.20 15:36

광주에도 3.3㎡(평당) 1000만원대 아파트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AMJ개발(주)는 20일 "서구 치평동 김대중콘벤션센터 인근 30,328㎡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5층 아파트를 지어 2010년 3월 입주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갤러리 303'으로 이름지어진 이 아파트는 영국·프랑스·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실용주의적인 공간 틀을 바탕으로 업무와 주거, 접대 등이 가능한 국제외교단지형으로 꾸며진다. 이에 따라 1~2층은 CEO(최고경영자)들이 일하고 쉴 수 있는 영국식 복층으로, 3~9층은 가족 거주형의 프랑스 스타일, 10~15층은 전문가 부부 등이 즐겨찾는 뉴욕 스타일 등으로 짓는다.

아파트는 모두 8개동으로 설계되지만, 18개 타입(201.93㎡에서 최고 333.37㎡까지)으로 364가구로 지어진다.

분양가는 3.3㎡당 880만~1050만원으로 광주에서 최고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껏 광주에서는 남구 봉선동에 780만~900만원에 분양되고 있는 아파트가 최고가였다.

이 아파트는 24시간 리셉션 공간과 보안서비스는 물론 모닝콜과 각종 메시지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광주 최대규모의 업무·상업 복합지구인 상무지구에 자리한 이 아파트는 광주공항과 5분거리인데다 광주 제2순환도로와 이어져 호남고속도로까지 1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 아파트 공사는 금호건설이 맡는다. 모델 하우스는 다음달 3일 문 연다. 분양문의 (062)511-1711.

금호건설 관계자는 "새로 짓게 될 아파트는 국내외 건설사와 전문가들로부터 디자인의 독창성과 공간설계의 우수성을 크게 인정받은 작품형 아파트"라면서 "해외로 수출하기 위한 수출형 아파트를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것이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배명재기자 ninapl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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