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동반입장 여부가 가장 중요”

2023.11.28 11:23 입력 2023.11.28 13:49 수정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 중 10명 중 8명은 여행을 갈 때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미라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 중 10명 중 8명은 여행을 갈 때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미라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 중 10명 중 8명은 여행을 갈 때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9월19일부터 10월5일까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중 제주여행 계획이 있는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1.6%가 반려동물과 동반 여행하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중 16.0%는 매번 여행 때마다 반려동물과 함께 가며 33.8%는 자주 동반, 31.8%는 가끔 동반한다고 답했다. 18.4%는 동반하지 않는다고 했다.

반려동물과 여행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반려동물과의 동반 입장이 가능한지 여부다. 숙박시설과 렌터카, 음식점 카페, 관광지 등 4개 부문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반려동물과의 동반 입장 허용(4.13)이 여행 만족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조사됐다.

반려동물과 제주를 경험한 이들 524명을 대상으로 제주여행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0.9%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나왔다.

다만 최근 3년 내 반려동물과 함께 제주 여행을 하지 않았던 476명을 대상으로 미경험 이유를 묻자 ‘제주도 입도·출도 때 반려동물 전용 좌석 부족과 불편함(30%)’을 꼽았다. 뒤를 이어 ‘반려동물이 이동과정·시간, 새로운 환경 등에 스트레스를 받음(20.8%)’, ‘정보 부족(16.4%)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2년 내 반려동물 동반 제주여행을 할 경우 필요한 사항 역시 ‘항공기·선박의 반려동물 전용 좌석 확대(34.3%)’, ‘숙소, 카페 등 반려동물 동반 무료입장 사업체 확대(22.4%)’,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13.7%)’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제주를 여행할 때 이용 가능한 시설과 각종 정보를 담은 ‘혼저옵서개’를 운영 중이다. 이 곳에는관광객들이 여행할 때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할 수 있는 관광지와 식당·카페, 숙박시설, 반려동물 전용공간, 오름·산책로, 해수욕장 등 모두 307곳에 대한 정보가 수록됐다. 전자책(E-Book)으로도 볼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반려인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관광산업 현장에서 반려동물 동반 관광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획조사를 꾸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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