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우한(武漢) 봉쇄령’에도 중국에서 감염자가 1300명에 육박하고 있고 유럽과 호주 등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보건당국은 최근 중국에 다녀온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호주 보건당국도 이날 빅토리아주에 거주하는 50대 중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병원에서 격리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 남성은 지난 19일 중국 광저우에서 비행기를 타고 호주 멜버른으로 넘어왔다.
네팔 보건당국도 이날 우한에서 귀국한 학생(32)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렸다고 밝혔다. 남아시아 국가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앞서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4일 55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렸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확인된 두 번째 확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