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국 우한 등 후베이성 체류국민 ‘철수권고’”

2020.01.25 18:21 입력 2020.01.25 20:20 수정

· ‘우한폐렴’ 감시대상 오염지역 ‘우한’→‘중국본토 전체’ 변경

외교부는 25일 “오늘부로 중국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전역의 여행경보를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여행경보를 남색경보(여행유의)-황색경보(여행자제)-적색경보(철수권고)-흑색경보(여행금지) 등 4단계로 운영하고 있다. 우한시 여행경보는 기존 2단계(여행자제)에서, 후베이성(우한시 제외) 여행경보는 기존 1단계(여행유의)에서 3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외교부는 상향 조정 배경에 대해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후베이성 전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우한시 및 주변지역 대중교통 이용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우리 국민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급속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우리 국민의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외교부 “중국 우한 등 후베이성 체류국민 ‘철수권고’”

외교부는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해 주시기 바라며, 동 지역 여행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도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환자를 공항 검역단계에서 최대한 파악하기 위해 감시 대상 오염지역을 ‘우한’이 아닌 ‘중국 본토 전체’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여행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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