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비정규직 故김용균 범국민추모제가 광화문광장에서 열렸습니다. 그는 지난달 11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홀로 일하다 참변을 당했습니다.
이날 민주노총은 추모제에 앞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발전소 비정규직 등 상시고용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지요. 추모제에서 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는 “어떻게 하면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지, 용균이의 동료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을 지 생각하며 산다”며 아들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간절히 호소했습니다.
이날 노동자와 시민 1만여명은 김용균씨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위험의 외주화 중단 등을 외치며 청와대 앞으로 행진했습니다. 행진 후에는 추모음악회가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