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장관 “신라호텔,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 강구할 것”

2011.04.14 15:05 입력 2011.04.14 16:05 수정
디지털뉴스팀

신라호텔이 한복 입은 손님을 입장 거절한 것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엄중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를 대상으로 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 전체회의에서 정병국 문화부 장관은 “한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호텔에서 쫓겨났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라며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해 엄중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병국 장관 “신라호텔,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 강구할 것”

이날 한복 차림으로 질의에 나선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은 “일류 호텔에서 일어난 상황인지 의심스럽다.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야 할 특급호텔이 전통문화를 홀대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자신의 자녀 결혼식 때 한식연회를 제공하는 호텔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은 일화를 소개하면서 특급호텔의 한식당 외면 실태를 질타했다.

정 장관은 “특급호텔에서 한식당이 없어지는 추세에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며 “평가기준에서 한식당 유무에 대한 배점 기준을 높이고, 정부 지원을 통해서라도 특급호텔에서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정책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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