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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내일부터 이틀간 총파업

2014.11.19 14:23

“학부모님들, 국민들 죄송합니다. 학생들에게 이틀동안 밥을 못주게 되었네요”(이태의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본부장)

전국에 있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거리 한복판으로 나온다.

19일 오전 10여명의 학부모, 교사 그리고 교육단체 대표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여 20,21일 양일간 있을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를 잡은 나지현 전국여성노동조합 위원장은 “대통령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차별하지 않는다고 했고, 교육부장관은 식비 차별 않는다고 했지만 아무런 말이 없다”며 “우린 대부분 여성이고 아이들을 기르는 사람. 학교에서 웃으며 일하고 싶어하는 노동자”라고 밝혔다.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20,21일 양일간있을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을 지지하는 교사, 학부모 및 교육단체 대표 10여명이 모여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영상 캡쳐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20,21일 양일간있을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을 지지하는 교사, 학부모 및 교육단체 대표 10여명이 모여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영상 캡쳐

김정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교사들은 한때 학교비정규직가해자였을지도 모른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린 차이를 인정하고 차별에 저항해야한다고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천만 비정규직 노동자를 끝내는 일은 학교 안에서 시작되어야한다”며 총파업에 힘을 보탤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학교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알려 총파업을 지지할것을 당부했다.

비정규직이란 이유로 저임금과 고용불안을 항상 느낀다는 이들은 성명을 내고 20,21일을 ‘도시락 데이’로 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틀동안 학교급식을 운영하지 않는다. 급식을 책임지는 비정규직의 노동을 생각해보자는 이유에서다. 학부모들과 교사들에게도 연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교육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찾는데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운동연대와 교육혁명공동행동에 소속된 60여개 단체들의 회원들이 참여한 이번 총파업동안 이들은 서울역과 국회앞, 전국 시도교육청앞에서 집회를 열어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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