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형편없는 판단으로 의원총회 할 수는 없어”

2015.07.01 12:10 입력 2015.07.01 15:36 수정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사진)이 1일 “개인적으로는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성태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실적인 고민은 유승민 원내대표에게 맡겨둬야지 이걸 다른 사람들이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원내대표를 일방적으로 자신의 주장만을 가지고 종용하거나 압박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성태 의원은 친박계가 유승민 퇴출을 위한 의총 소집을 주장하다가 갑자기 태도를 돌변한 데 대해 “일각에 그런 주장이 있었습니다만 이제 그 주장은 상당히 위험한 주장이라는 걸 자신들이 깨닫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유승민 원내대표를 선출한 것은 의원총회이지만 이 의원총회에서는 정말 박근혜 대통령을 선택해야 하느냐, 안 그러면 유승민 대표를 아웃시켜야 되느냐, 이런 ‘all or nothing’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향신문 자료사진

김성태 의원은 “정치를 하는 집단인 저희 새누리당이 그런 형편없는 판단과 결정으로 의원총회를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이제는 정치로써 이 문제를 풀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의원은 친박계가 유승민 원내대표에게 ‘명예퇴진’을 압박하고 있는 데 대해 “말 그대로 자진사퇴나 명예로운 사퇴는 자신이 자신의 심경을 정리하고 조직이나 단체를 위해서 자기 자신을 말 그대로 내려놓는 것”이라며 “지금 유승민 원내대표의 마음은 그런 자진사퇴나 명예로운 사퇴의 마음은 결코 아니지 않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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