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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길고양이 급식소 또 늘었네? 25개→36개 확대

2021.11.01 08:07 입력 2021.11.01 09:29 수정

서초구가 새롭게 제작한 길고양이 급식소(왼쪽 작은 사진). 서초구 제공

서초구가 새롭게 제작한 길고양이 급식소(왼쪽 작은 사진).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가 길고양이 급식소를 늘렸다. 기존에 운영하던 25개에서 11개를 추가해 총 36개 길고양이 급식소가 서초구에 문을 연다.

길고양이 급식소는 2017년 처음 3개 시범설치를 시작으로 2019년 각 동별로 1개씩 18개를 추가했으며, 지난해에는 사람이 떠난 재건축 지역에 남겨진 길고양이를 위해 4곳을 추가했다. 올해는 기존 낡은 급식소 2개를 교체하고, 길고양이 중성화 자원봉사자들의 신청을 받아 방배 13구역 재건축지역을 포함해 총 11개를 추가했다.

새롭게 제작한 길고양이급식소는 전체 크기 ‘가로 0.58×세로 0.35×높이 0.4(m)’에 ‘발판(가로 0.55×0.24m)’으로 기존보다 지붕을 길게 제작했다. 이 경우 비가 내부로 덜 들이치고 안락한 느낌을 준다는 장점이 있다. 또 발판 아래 받침대를 고무소재로 사용해 급식소 다리가 부식되지 않도록 했다. 내부는 나무색 목제를 활용해 주변환경과 어우러지도록 했다.

서초구는 길고양이를 돌보는 지역주민들이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감수해야하는 등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서초구 길고양이 중성화 자원봉사자와 함께 깨끗한 먹이제공 및 급식소 주변 청결관리도 해나가고 있다.

1일 구 관계자는 “주민생활불편을 예방하면서 길고양이들이 안락하게 먹이를 먹을 수 있어 건전한 길고양이 돌봄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올해 길고양이 중성화 자원봉사자를 77명으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또 동물보호조례 제정 및 유기견 입양·교육기관인 ‘서초동물사랑센터’ 개관, 동물보호명예감시원 운영 등 다양한 동물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구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를 통해 주민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성숙한 반려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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