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지진 피해 신고가 빗발쳤다.
제주도와 제주소방안전본부는 14일 오후 5시19분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32km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도민들의 피해 신고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바닥이 흔들린 것 같다. 가구와 접시가 흔들렸다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신고전화가 있을뿐 아직까지 현장 피해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제주 소방안전본부에도 70여건의 지진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접수된 신고는 대부분 “지진이 발생한 것 같은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문의하는 내용이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이나 재산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도민들에게 지진 발생 시 대피 요령 등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