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의 삼바 의상을 입은 공연자들이 올여름 서울 지역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19일 명동 거리에 나타났다. 양산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바삐 걸음을 옮기던 시민들은 멈춰 서서 삼바 공연을 구경했다.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유네스코 거리에서 롯데월드 어드벤처 연기자들이 브라질 전통춤인 삼바 공연을 선보였다. 롯데월드의 여름 시즌 축제 ‘시티 바캉스&삼바’가 시작된 것을 알리기 위해서다.
공연 막바지에 하늘로 흰 눈이 뿌려지자 지켜보던 시민들은 잠깐이나마 더위를 잊은 듯 밝은 표정으로 공연을 즐겼다. 브라질 출신 연기자들은 역동적인 몸짓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 하이파이브를 요청하기도 했다. 삼바 카니발 퍼레이드를 볼 수 있는 이번 여름 시즌 축제는 9월 1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