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회부의장 후보에 ‘6선’ 주호영 선출···외통위원장엔 김석기

2024.06.27 10:44 입력 2024.06.27 11:17 수정

부의장 경선에서 박덕흠 낙선

외통위원장 경선선 안철수도

27일 오후 본회의서 선출 예정

국민의힘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주호영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국민의힘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주호영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27일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6선의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다. 경쟁자였던 박덕흠 의원은 낙선했다. 함께 치러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후보 경선에서는 김석기 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꺾고 선출됐다.

주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 중 열린 박 의원과의 부의장 후보 경선에서 총 95표 중 54표를 확보해 22대 전반기 여당몫 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박 의원은 41표를 얻었다.

주 의원은 “모든 선거는 앞두면 늘 불안불안하고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걱정인데 겪어보면 알겠지만 당내 선거가 특히 그런 점에서 긴장감 있고 흥미진진하다”며 “국회의장이 5선인데 부의장을 6선이 하는 게 맞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던 걸로 알지만 기존 관례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국회가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행정부 소통이나 더불어민주당 독단·독주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제가 가진 경험을 여러분과 공유해서 우리 당이 계속 집권할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관례적으로 당내 최다선이 부의장을 맡아왔다. 이에 따라 6선인 주 의원과 조경태 의원이 부의장직을 2년씩 전·후반기에 나눠 맡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박 의원이 출마를 결심하면서 경선을 통해 부의장 후보를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 전반기 의장으로 5선 우원식 의원, 자당 몫 부의장으로 4선 이학영 의원을 각각 선출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원구성 협상 결과 수용하기로 한 7개 상임위원장 후보도 결정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후보로는 김석기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나선 경선에서 총 95표 중 김 의원이 70표를 얻어 선출됐다. 안 의원은 25표를 받았다. 외통위원장 후보를 제외하고는 모두 단독 입후보해 정무위원장 윤한홍 의원, 기획재정위원장 송언석 의원, 국방위원장 성일종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이철규 의원, 정보위원장 신성범 의원, 여성가족위원장 이인선 의원이 각각 후보로 선출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여당 몫 국회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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