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업종별 차별 적용을 반대하는 기습 항의 행동을 했다. 시위는 40여 분만에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이날 오전 10시 민주노총 조합원 20여 명은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건물 외관에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1층에서 고용노동부 장관과 면담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차별적용은 최저임금제도를 없애자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주장”이라며 “물가 폭등으로 생존의 위기에 몰린 노동자들의 일상 유지를 위한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말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6일 오전 10시42분쯤 농성 중인 민주노총 조합원 23명을 퇴거 불응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