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머리고지 지켜낸 고 김웅수 소장 ‘7월의 6·25전쟁 영웅’

2024.06.30 20:16 입력 2024.06.30 20:20 수정

화살머리고지 지켜낸 고 김웅수 소장 ‘7월의 6·25전쟁 영웅’

국가보훈부는 1953년 강원 철원군의 화살머리고지(281고지)를 지켜낸 고 김웅수 육군 소장(사진)을 7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30일 선정했다.

1923년생인 김 소장은 1946년 군사경비대 군사영어학교를 졸업하고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6·25전쟁이 교착상태에 빠졌던 1952년 6월 제2군단 참모장을 거쳐 1953년 5월 국군 제2사단장에 부임했다. 1953년 7월 휴전을 앞두고 국군과 중공군은 치열한 고지쟁탈전을 벌였다. 김 소장이 지휘한 2사단은 그해 6월29~30일과 7월6~11일 벌어진 1·2차 전투에서 화살머리고지를 지켜냈다. 특히 2차 전투에서는 중공군에게 고지를 빼앗겼다 탈환했다.

김 소장은 화살머리고지 전투 공로로 1954년 태극무공훈장을 받았다. 1961년 육군 소장으로 전역한 뒤에는 미국 가톨릭대학교와 건양대학교 등에서 교수로 일했다. 2018년 2월 향년 95세로 별세해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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