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혁신과 통합 이어져야”… 민주통합당 공식 출범

2011.12.18 21:41
장은교 기자

문재인 이사장, 금주 중 부산 출마 선언할 듯

민주당·시민통합당·한국노총이 결합한 민주통합당이 공식 출범했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임시지도부와 민주진보통합대표자 연석회의에선 시종 “고생 많았다” “이제 웃을 일만 남았다”는 덕담이 오갔다.

손학규 전 대표(64)는 “그동안 어려움, 진통도 있었지만 당원들은 현명했고 국민은 적극 성원했다”며 “좌절과 분열의 시대를 벗어나 통합과 화합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통합당이 그들만의 정당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정당이라는 것을 지도부 경선 과정에서부터 보여주고 모두에게 희망을 주자”고 말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58)은 “통합은 마무리했지만 혁신은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과 자세로 새롭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찬 전 총리(59)는 “이제는 정권교체가 가능하겠다는 생각과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신임지도부 및 대표자 연석회의에서 손학규 전 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박원순 서울시장(왼쪽부터)이 박수를 치고 있다. | 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1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신임지도부 및 대표자 연석회의에서 손학규 전 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박원순 서울시장(왼쪽부터)이 박수를 치고 있다. | 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아직 입당하지 않은 박원순 서울시장(55)도 회의에 참석해 민주통합당에 함께한다는 뜻을 전했다. 박 시장은 “앞으로 더 큰 변화와 혁신, 더 큰 통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두관 경남지사(52)는 일정상 불참했으나, “통합정당 출범을 축하하고 뜻을 같이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 이사장은 연석회의 후 오후에 서울 금천구청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송년 행사에 참석해 “(부산·경남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떻게 열심히 할지를 이번주 중 확실히 밝히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 측 관계자는 “부산에 출마하기로 정했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지역구는 나중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 이사장은 이번주 중 부산에서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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