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혼자 가면 실패한다. 국회와 함께 가자” 박 대통령에 김재수 장관 해임 촉구

2016.09.25 11:03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해임하셔야 한다. 혼자 가면 실패한다. 국회, 야당과 함께 가면 성공한다”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이 비상시국에 해임건의안을 가결한 국회를 야단치며 사실상 해임 거부를 시사했다. 대통령이 비상시국이라 인정했다면 누가 자초했나. 타개를 위해 한 일이 무엇인가”라고 따져물은 뒤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의 해임건의안 수용 거부는 박근혜 정부의 인사참사에 대한 국민의 경고를 거역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이번 해임건의안 통과는 첫째 부실 검증 부적격 인사, 둘째 국회 청문회 결과 무시한 대통령의 ‘묻지마 임명’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정부에 대한 모든 비판을 정치공세, 대통령 흔들기로 호도하는 청와대의 인식이야말로 국정 실패와 인사 참사를 반성할 줄 모르는 오만과 독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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