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홍준표 “투표장에 나가 경제·안보파탄 정권 심판해 달라”

2018.06.13 11:15 입력 2018.06.13 11:35 수정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북미정상회담에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북미정상회담에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64)는 13일 “모두 투표장으로 나가서 경제파탄, 안보파탄 정권을 심판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기껏해야 3년 밖에 남지 않은 정권이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이런 식으로 다룬다는 것은 참으로 걱정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북핵폐기의 실질적 전진이 있기를 온국민이 간절히 바랐다. 그런데 결과는 참으로 충격적”이라며 “합의문은 제네바 합의나 9·19 공동선언과 비교할 때 턱없이 못 미치는 정치선언에 불과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 원칙도 없고, 구체적인 북핵 폐기 방안도 없고, 아무런 실질적 내용이 없는 합의문이었다. 그래놓고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한다고 하고, 주한미군 철수도 안한다고 했다”며 “해외 언론과 전문가들 대부분이 김정은 완승, 트럼프 완패란 평가를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우리 안보가 백척간두 위기에 몰리게 됐다”면서 “상황이 이렇게까지 심각한 것에 대해 문재인 정권이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안보에 이런 심각한 위기가 닥친 상황인데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인 사건이라는 등 극찬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선 “트럼프가 자신의 국내에서 처한 곤경에서 벗어나기 위한 오로지 트럼프만을 위한 회담이었다는 외신들의 평가도 다수 있다”며 “트럼프의 기본 인식은 남북이 합작으로 달려드니 한반도에서 손을 뗄 수도 있다는 신호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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