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예비후보 등록 심상정, ‘주 4일제’ 띄우기 나서

2021.11.01 21:12 입력 2021.11.01 21:14 수정

기업은행 노조 찾아 간담회

‘신노동법’과 패키지 정책 강조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오른쪽 두번째)가 1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 노조를 방문해 주 4일 근무제와 관련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오른쪽 두번째)가 1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 노조를 방문해 주 4일 근무제와 관련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62)는 1일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을 찾았다. 기업은행 노조는 주 4일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심 후보는 향후 주 4일제를 추진하는 사업장을 찾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주 4일제를 대선 의제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심 후보는 이날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심 후보는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을 찾아 전국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와 간담회를 하면서 “주 4일제는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 생각한다”며 “코로나 동안 재택근무, 원격근무, 단축근무가 대부분 성공적이었다. 주 4일제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공무원, 대기업, 금융계 등 소수만 누릴 수 있는 혜택 아니냐는 비판에 “주 4일제를 주도하는 곳은 스타트업과 영세 출판업, 중견 제조업 등”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 4일제가 1호 대선 공약인 ‘신노동법’과 패키지 정책임을 강조했다. 신노동법은 일하는 시민 모두에게 노동권을 보장하는 게 골자다. 심 후보는 “대·중소 기업 노사의 상생, 노동 내부의 연대, 자영업자 노동권 보장 등 사회적 대타협과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종합해 노동 격차를 해소하는 주 4일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중소기업, 5인 미만 사업장, 자영업자 등도 찾아 주 4일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주 4일제가 필요하지만 시기상조라고 밝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차별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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