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간 이재명 “부·울·경 메가시티 꿈 퇴행”

2022.09.21 20:49 입력 2022.09.21 22:15 수정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

“가덕도 신공항 반드시 완공”

정부 ‘초부자 감세’ 등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확실하게 초부자 감세와 서민 예산 삭감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현안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민 삶을 악화하는 잘못된 예산을 반드시 바로잡겠다”며 “예산 부족 핑계를 대지만, 연간 13조원에 이르는 초부자 감세를 하겠다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노인 일자리 6만개 예산을 줄인 것은 국민의 미래를 매우 불안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하며 “지나친 일극 체제, 수도권 집중에 지방 발전이 매우 저해되고 그 피해를 부산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고 한 뒤 “민주당은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이어서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가덕도신공항을 반드시 2029년 완공하겠다”며 “서부산의료원 건립,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현실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 후 부산·울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부·울·경 지역이 쇠퇴의 한 축이 돼 가고 있는 것 같다. 부·울·경 메가시티의 꿈과 기대도 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부·울·경 미래를 위한 예산을 꼼꼼히 검토하고 반영하겠다”며 경부선 철도 지하화, 울산 산재전문공공병원 건립, 남부내륙철도 개통 사업을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당 지도부는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매주 지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며 지역 예산을 챙기고 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소속) 부·울·경의 지방정부 책임자가 장충남 남해군수 한 분밖에 계시지 않는 점이 참으로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민주당이 전국에서 골고루 지지받는 정당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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